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 사이에 60명 넘게 추가되면서 '누적 확진자가 600명'을 넘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 21년 12월 30일부터는 새로 개발된 3~4시간 만에 확인 가능한 신속 확인 pcr 시약이 각 지자체에 도입되는데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더 빨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오미크론 3~4시간 만에 판별 가능한 신속 확인 PCR도입
임시 선별 검사소에도 시민들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 근무 시간에 잠시 짬을 내서 검사를 받으러 온 직장인들도 적지 않습니다.
이곳에서 검사를 받는 사람은 최근 들어 '하루 평균 2천 명 정도'
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해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게 진료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.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
625명의 국내 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- 미국과 케냐 등 해외 유입 사례 41명 국내 감염 26명 등 하루 사이에 67명이 늘어남
전파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서 얼마 뒤에는 델타 변회를 제치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예상입니다.
또 오늘부터는 전국 권역별 대응센터 5곳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새로 개발된 신속 확인 pcr 시약이 도입됩니다. 지금까지는 각 지자체에서 채취한 검체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변이 여부를 검사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닷새 정도가 걸렸습니다.
하지만 신속 확인 시약이 도입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3~4시간 만에 알 수 있게 됩니다.
이에 따라 감염자 집계도 감염 의심 사례와 확정 사례를 나누던 방식에서 확정 사례 위주로 바뀔 예정인데요.
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더 빠르게 알 수 있게 되지만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감염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
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모두 5가지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는 시약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. 검역당국은 새로운 시약을 사용해 오미크론 감염 환자와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역학 관련 사례를 분석할 계획입니다.